2008년 02월 29일
바람직한 촏잉
지하철 부산역을 올라오는데,
찬 계단에 앉아서 구걸하시는 할머니 손에
동전 몇푼을 쥐어주는 초딩을 보게 되었다.
할머니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
할머니의 시선에 맞추어 허리를 굽힌 초딩은,
"안녕히가세요" , 쌩뚱맞은 한마디를 남기고
계단을 바바바박- 텨 올라갔다.
-_ - 풉. 수줍어 긴장탔던게지.
개념찬 선행과 다르게 튀어나온 '안녕히가세요'에
코묻은 동전 몇푼은 노잣돈으로 전락해버렸다...
너 임마.
여튼, 네가 좀 더 자라는 동안 세상이 따뜻해져서
'착한 일'은 지금처럼 수줍어할 일이 아니라
숨쉬듯 걷듯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으면
얼씨구나~ 지화자 좋겠구나 -_-♪
# by | 2008/02/29 11:04 | 트랙백 | 덧글(2)





